경북울진후포항과 울릉도간을 운항하는 1만 5000톤급 울릉썬플라워크루즈 가 울릉항에 정벅해 있다(에이치해운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독도의 모섬 울릉도 최단거리 항로인 후포-울릉간를 운항하고 있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1만5000t급) 가 다음달 17일 새해 첫 운항을 앞두고 ‘내 차로 가는 울릉도 여행’이란 슬로건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해당 선박 선사인 ㈜에이치해운은 25일,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는 봄시즌을 맞아 ‘4명이상 차량 본선비 무료’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운항을 시작하는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한 달간 4명이상 왕복승선권을 예매 후 본 프로모션에 신청한 고객은 경차에서 승합차까지 전 차종에 대해 왕복 차량선적 본선비가 무료로 적용되며, 선정된 여객은 차량 선 하적시 발생하는 하역비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3명이하 여객 및 울릉도 주민의 도서등록 차량에 대해서도 차종에 따라 최대 57% 차량선적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시행된다.
선사측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 프로모션을 진행 한다고 설명했다.
작년9월29일 첫 취항 후 기존 소형 쾌속선 대비 월등한 운항율로 사계절 전천후 운항이 가능함을 입증한‘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길이143m, 폭22m크기에 21노트 속력으로 승객628명과 차량200대를 싣고 울릉도 뱃길을 4시간10분대에 운항이 가능해 날씨와 멀미걱정 없는 울릉도 여행 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선박 내부에는 카페테리아와 화주 휴게실,편의점,반려동물 보호실,코인노래방,야외매점 등도 있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해운 박 흥국 대표는 “다가오는 봄 여행시즌 동안 많은 분들이 내 차를 이용해 부담없이 보다 편안하고 색다른 울릉도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라며,울릉주민들도 저렴한 차량운임으로 편리하게 육지를 다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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