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들여 한지 생산 시설장비 교체, 노후 건물 개선
안동 한지공장 지통 이 교체된 모습 (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안동 한지 공장의 시설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통재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국가예산이 포함된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닥솥, 지통, 닥섬유 분쇄기 등 한지생산 시설장비를 교체했다.
또한, 노후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기시설 보수, 건물 출입문 교체, 천장과 지붕 일부를 보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사업으로 안동 전통한지의 안정적 생산과 체계적인 전승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병섭 안동한지 대표는 “닥나무 껍질로 만드는 한지는 질겨 잘 찢어지지 않고 부드러우며, 한지에 쓴 붓글씨는 천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라며 “우수한 전통한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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