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을 경비중인 동해해양경찰서 3007함 함상에서 승선원들이 해양주권 수호를 다짐하고 있다.(동해해경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27일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 다짐 행사를 했다.
3월 4일까지 독도 해상경비 임무를 맡고 있는 3007함은 27일 독도 인근 함상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3·1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애국심 고취와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실시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365일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동해바다와 독도, 울릉도 주변 해상경비 및 순찰, 구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동해해경은 독도 해상경비를 전담하고 있어 3·1절 독도 경비에 대한 의미는 특별하다.
현재 독도 경비중인 3007함 노동의 함장은 “독도는 동해바다의 해양 주권과 대한민국의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섬”이라며 “독도 등 동해바다의 해양 영토 수호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비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도 인근 해상을 경비중인 동해해양경찰서 3007함 함상에서 승선원들이 해양주권 수호를 다짐하고 있다.(동해해경제공)
동해해경은 또 104주년 3·1절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 외 6명의 독립운동가가 부른 옥중 창가를 가수 안예은이 작곡한'8호 감방의 노래'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영상은 동해해경 공식 온라인(유튜브 삼봉TV, 인스타그램 등)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최시영 동해해경 서장은 “104주년 3·1절을 맞아 독도, 동해바다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고 동해해경 소속 직원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