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중·고등학교 1800여명 혜택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2023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영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외 중·고등학교 및 학교 이외의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이다.
3월13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역 학교 신입생은 해당 학교에, 관외 학교에 다니는 경우 재학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30만원이다. 지역 내 20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8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지역 학부모들이 교복비 지원에 반색하고 나섰다.
가흥동의 학부모 A씨는 “포항시에서는 2019년부터 경북 도내 최초로 시행했으며 인근 예천군·봉화군도 입학지원금 명목으로 지원이 돼 왔다”며 “늦었지만 영주시의 교복비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교복 등 구입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 간 격차 없는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의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투자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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