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무관 부상방지 등 근무 환경개선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는 3월부터 100리터 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 봉투를 신규 공급한다.
환경공무관의 부상 방지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다.
그동안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상·하차 작업 등 반복적인 수거 과정에서 환경공무관의 근골격계질환 및 척추질환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안동시는 '안동시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해 대용량 종량제 봉투를 100리터에서 75리터로 축소했고, 가격은 1080원으로 책정했다.
또 2014년 이후 동결했던 음식물전용 쓰리기봉투 가격을 용량에 따라 최소 10원에서 최대 160원 인상한다.
시는 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비용이 증가함에도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인건비 상승과 제반비용 인상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판매소와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100ℓ 종량제 봉투는 재고소진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음식물전용봉투 인상금액은 최소10원(3ℓ)에서 최대160원(20ℓ)으로 가연성봉투, 대형폐기물스티커, 재사용봉투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서비스 개선으로 보답하겠으며 이번 대용량축소와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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