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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위험 고조에 포항시 산불방지 특별대응 …산불 취약지에 감시인력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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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예천군 풍양면 낙상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압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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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오는 4일까지 경북지역 산림 내 연료수분함량이 평균 8.8% 이하로 낮아져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35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전국이 건조한 가운데 산불위험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위험지수 높음단계에 돌입하는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상청은 최근 10(22031)간의 전국 누적 강수량은 20미만으로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바람 또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35월의 산불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는 다소 높음수준이었으나, 남부지역은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음으로 예측했다.

이에 경북 포항시는 봄철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일선 읍면동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진화대 319명을 등산로 입구와 산림인접지 뿐 아니라 화목보일러 취급지 347개소, 가축사육 108개소, 사찰(암자) 66개소 등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산림에서 화기소지 금지와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금지, 불씨 취급 주의 등을 홍보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소방서와 경찰서, 해병대1사단, 해군항공사령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산불 유관기관과 산불방지협의회를 꾸려 산불 발생 초기부터 합동으로 대응해 초기진화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 신고부터 물 투하 까지 30분 이내 헬기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경주와 영천 등 인근 시와 산불 초기부터 헬기를 상호 지원하는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해 1115일부터 산림면적의 43%33764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홍은사에서 운제산 구간 외 7개 구간 31.6의 등산로를 폐쇄했다.

또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심각으로 상향될 시 전직원의 1/6, 1/4를 산불취약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읍면동을 중심으로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도 실시해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하고 있다.

시는 운행차량에 산불조심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출장 시 대시민 홍보와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숲가꾸기 등 산림 사업장에도 주기적인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준 시 녹지과장은 산불발생의 52%가 산림 인접지 영농부산물 소각과 담뱃불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며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 불씨 취급 주의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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