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개선, 공공요금 지원, 독서실 설치 등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울진학사(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서울에 있는 울진학사 시설이 전면 개선돼 입사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게 됐다.
경북 울진군 장학재단은 서울특별시 소재의 울진학사 입사생들의 거주 편의와 학업 시설 확충을 위해 군예산을 확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손병복 울진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취임 후 울진 학사를 둘러보고 입사생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올해 군예산 1억 9,500만원을 지원해 시설물들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지원은 2017년 2월 울진학사 개관 이후 처음이다.
울진군 장학재단에 따르면 먼저 우수 농·축·수산물 등을 식재료로 사용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그동안 입사생들이 개별적으로 부담해 왔던 공공요금(전기·수도·가스 사용료)을 전액 군비로 지원해 입사생들의 거주비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울진학사 1층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을 정비하고 개인 독서대 역시 30석 규모의 독서실로 개조한다.
울진학사는 그동안 공부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외부 독서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인해 개인적인 비용부담은 물론 심야 안전사고의 위험이 우려되기도 했다.
군은 독서실이 완비되면 입사생들의 학업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장학재단 이사장은“서울에서 공부하는 군민 자녀들이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해 울진의 미래를 이끌어 갈 큰 재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학사는 125억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로 신축, 2017년 2월 23일 개관해 올해로 7년 차 입사생을 맞이하게 된다.
입사 정원은 139명으로 1인 1실이 제공된다.
올해 입사생모집은 재학생 및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83명, 정시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21명을 모집했다.
2월 28일부터 6일까지 1, 2차 신청 누락자 및 추가 합격자를 대상으로 3차 입사생 모집을 완료했다.
입사 정원에 미달할 경우 울진학사에서 통학이 가능한 비수도권 대학교 재학생, 재수생 및 휴학생,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순으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진학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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