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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엑스포대공원, 일본 요괴대행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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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대행진 전시회 포스터.[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로마에서 시작된 '요괴대행진' 전시회가 서울, 제주를 거쳐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7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일문화포럼이 주관하는 '요괴대행진: 일본에서 온 신비한 요괴들' 전시회를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연다.

전시에는 에마키(두루마리 그림)와 니시키에(다양한 색으로 찍어낸 우키요에 판화의 일종)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각종 완구나 영화 같은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본의 요괴 문화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일본의 요괴는 시대가 바뀌고 새로운 과학과 기술이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면서 공포심을 덜어내고 장난기 많은 친구 같은 존재로 바뀌어 왔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일본에는 요괴산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괴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다"며 "전시를 통해 일본의 요괴문화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 속에는 어떤 요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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